아빠 코골이 때문에 엄마와 각방을 쓰는 집도 있고

코골이 소리 때문에 독립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시끄러운 아빠 코골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코골이가 짜증은 나겠지만,

혹시 아빠가 심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 컥!’ 하면서 숨을 멈추지는 않나요?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코골이 보다는 코골이와 동반되는 수면무호흡증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숨을 일시적으로 쉬지 않는 것으로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수면무호흡증은 왜 문제가 될까요?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에

몸 속에 산소포화도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때 산소가 부족하다보니 뇌에서는 산소 공급을 하기 위해 깨어나게 만듭니다.

본인은 깨어난걸 잘 느끼지 못하지만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이 모자르고

다음날 주간 졸림과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졸음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주게 되고

무엇보다 운전을 하거나 중장비를 다루는 직업인 경우 졸음 운전을 하게 되는 등 사고의 위험성도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빨리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고혈압,  부정맥, 심장질환 등을 유발합니다.

당뇨병이나 녹내장 등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고,

심지어 발기부전 증의 성기능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빠 코골이 = 시끄러운 소리’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아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치료를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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