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구, 회사 동료 등 같이 잠을 자는 사람 중에 코를 고는 사람 있으신가요?

코골이가 시끄럽고 짜증이 나겠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뇌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의 산 라파엘레 대학교의 연구 결과,

코골이와 동반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17명과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15명을 대상으로

인간의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회백질 크기와 기억력, 집중력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군의 회백질과 왼쪽 피질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크기가 작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뇌의 크기가 쪼그라 들었다는 뜻인데요.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도 현저히 낮은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연구팀은 코를 심하게 골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고,

호흡이 자주 멈추면서 뇌에 산소가 불규칙하게 공급되면서 뇌의 변화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뇌의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주간 졸림, 만성피로와 같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과 성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3D CT, 전자내시경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검사하고

수면다원검사로 잠을 자는 동안 내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확인 후

본인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나이, 직업 등 전체적인 부분을 고려해

치료방법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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