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술만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망년회, 신년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많으시죠?
술은 적당히 마시면 좋지만, 과하게 마시면 건강에도 문제가 있고 각종 사건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에 본인의 주량에 맞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면 나타나는 또 다른 문제.
바로 코골이 입니다.
코골이는 부부의 경우에 각방의 원인이 되거나 심하면 이혼 사유가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있을 정도로 쉽게 넘기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코골이가 없던 사람도 술을 마시면 코를 심하게 골고, 평소 코골이가 심했던 사람은 정말 듣기 짜증날 정도로 심하게 골게 됩니다.
술을 마셨을 때 코를 고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코골이 원인은 코(코막힘) 보다는 바로 기도에 더 큰 원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못 알고 있는 내용인데요. 살이 찌거나 편도, 입천장이 크거나 턱이 안쪽으로 들어갔거나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기도가 좁아지고 좁아진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해 나타나는 소리를 코골이라고 합니다.
술(알코올)은 호흡 근육의 근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술을 마신 후에는 상기도 근육의 긴장도를 감소시고, 공기 저항 및 상기도 협착에 대한 각성 반응을 저하시켜 코골이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 연기가 기도 부위를 자극해 조직을 붓게 만들게 되고, 이때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골이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잠을 자기 전 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술을 안 마셔도 심한 코골이가 있는 경우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는 시끄러운 소리도 문제가 되지만 무엇보다 자다가 숨을 일시적으로 안 쉬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각 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잠을 자는 동안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자주 깨어나게 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간 졸림, 만성 피로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특히 산소 공급을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뛰면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나 성기능 장애, 심하면 돌연사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 치료를 생각한다면,
수면다원검사, 3D CT, 전자내시경 등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진단을 통해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재발 확률을 낮추고 원했던 치료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