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마니아들의 코뼈골절부상, 당일 수술 가능한가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던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높은 위치에서 떨어지는 스키, 스노보드동작의 특성상 코뼈골절을 당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코뼈가 골절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붓기, 멍,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단순 타박상으로 여겨 자가 치료에 그친다는 점이다.
만약 이를 방치할 경우 외부적인 문제는 물론 내부적인 문제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먼저 코의 겉모양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코의 모양이 휘어질 수 있으며 주저앉은 듯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 비중격만곡증이 발생해 비염, 코막힘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코뼈골절은 가급적 당일 수술 받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대학병원 및 일반 성형외과 등에서 당일 치료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입원 후 수일 동안 입원해 대기를 해야 하기도 한다.
이 같은 환자의 불편을 덜기 위해 지앤지병원은 골절 2주 이내일 경우 언제든지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한 ‘코뼈골절 조기복원술’을 선보이고 있다. 부러진 코뼈를 내원 당일 재건하여 환자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다.
코뼈골절 조기복원술은 붓기가 심한 경우에도 3D CT로 골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또부종주사로 붓기를 가라앉힌 뒤 골절된 뼈를 바로 잡는 정복술을 시행하며, 입원 없이 당일 수술 및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이성훈 원장은 “코뼈골절이 발생한 경우 붓기 때문에 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반면 조기복원술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골절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부종주사 치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부위를 찾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절에 따른 비중격만곡증으로 코막힘 등의 기능적 장애가 발생한 경우 코 내부 문제까지 정확히 파악해 해당 질환을 동시에 해결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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