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면무호흡, 수면다원검사 후 치료법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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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는 보통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에 저항이 생겨 혀·목·입천장 등이 떨리면서 소리가 난다. 단순한 소음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골이 환자는 호흡부족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어 잠을 자도 피곤하다.

이와 함께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와 학업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배우자나 가족에게도 피해를 끼쳐 부부금실에 금이 가거나 가정이 불화로 치닫는 등 일상에서 많은 문제를 겪게 된다.

또 이를 방치하면 잠을 자다 일시적으로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을 유발하게 된다. 이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불러와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코골이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다.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하거나 근본적인 원인인 기도의 좁아진 정도도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목젖이 늘어져 있다고 목젖 절제술을 받게 되면 코골이가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반드시 전문병원인 수면클리닉에 방문해 수면다원검사로 뇌파, 안구 움직임, 호흡 곡선, 호흡 노력,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을 수치로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골격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3D-CT촬영도 병행해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는 실비 보험이 적용된다.

검사에서 수면 중 호흡장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간단한 수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호흡장애가 동반된 경우라면 기도확장수술과 같은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련 전문의는 “수면다원검사에 의해 코골이 증상 원인이 파악됐다면 비수술 치료 또는 기도확장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며 “선천적인 이유에서부터 후천적인 이유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지앤지 수면클리닉병원 현도진원장

<디지털타임스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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