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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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 모 씨(38세)는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자신의 코 고는 소리로 아내와 각방을 쓴지도 오래됐고, 연초에 회사 워크숍을 갔다가 시끄러운 코골이로 동료들에게 놀림과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본인 스스로도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낮에 졸음과 두통, 피로가 심해져 고민이다.

김 씨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치료법을 알아봤지만 인터넷에서는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필요한 정보와 광고가 쉽게 구분되지 않아 혼란스럽기만 하다.

실제로 코골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코골이수술을 받은 환자는 2009년 2천554명에서 2013년 4천182명으로 63.7%나 늘었다.

코골이치료는 크게 비수술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로 나눠진다. 비수술적인 치료법에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구강내장치와 양압기가 대표적이다.

구강내장치는 적용환자가 경증 환자로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고, 양압기는 수면 시 항상 기기를 착용해야 해서 부적응으로 인한 치료중단 문제가 크다. 때문에 적정 압력 관리, 적응 관리, 소모품 관리를 제공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과거 수술치료 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원인과 상관없는 코막힘 수술을 시행하거나 단순 목젖 절제를 시행했기 때문에 효과가 약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인마다 다른 코골이 원인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재발 확률이 적고 효과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대했던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 치료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3D CT, 전자내시경으로 원인 부위를 눈으로 확인하고, 잠을 자는 동안 나타나는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정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뇌파,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을 분석하고 중증도와 코골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앤지병원 수면클리닉 현도진 원장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실제로 잠을 자면서 이뤄지는 정규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원인진단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수술적,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모두 적용 가능한 곳을 알아보고, 특히 수술적인 치료의 경우에는 1단계, 2단계 수술이 모두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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