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지병원,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진료전 확인해야할 것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코골이 수술을 받은 환자수는 2011년 3,012명에서 2013년 4,182명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수술을 받은 환자의 일부는 효과가 미흡하고 재수술을 받은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치료의 첫 단계는 원인분석이다. 수원다원검사로 좁아진 구간과 증상의 정도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내야 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한 가지 방법만 적용되거나, 또는 여러 방법이 병행되기도 한다. 그러나 최소한의 수술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예전의 전통적인 코골이수술은 코골이의 원인을 단순히 목젖이나 코막힘의 문제로 생각했다. 그래서 목젖만 절제하거나 코수술만 진행했다. 양압기만 갖추고 있던 병원들이 체계적인 악안면수술팀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코골이, 수면무호흡 수술분야에 뛰어들면서 이 같은 수술을 진행하고 있지만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코수술이나 목젖수술로는 완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엔 전자내시경과 3D CT를 활용해 정확한 원인 부위를 찾아내고 수면다원검사로 중증도를 확인해 1~5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할 정도로 수술이 전문화되었다. 비수술적 치료에서부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구개수구개인두성형 수술과 이설근전진술, 양악전진수술 등 다양한 수술이 적용된다.
이처럼 코골이, 수면무호흡 수술은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진단해 맞춤치료가 진행돼야 부작용과 재수술의 위험에서 벗어나 가장 이상적인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병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 선택 시에는 우선 집도의의 경력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수술을 하는 집도의가 전문 수련과정을 거쳐 코골이, 수면무호흡수술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지, 수술경험은 풍부한지, 검증된 다양한 시술을 모두 집도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해당 병원 자체에서 코골이 수면무호흡, 성형외과, 코막힘, 마취통증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진도 가능해야 한다. 기도는 얼굴의 여러 기관, 조직들과 연계되어 있고, 양악전진수술만 하더라도 얼굴뼈를 절제하는 성형수술이므로 반드시 협진을 통해 수술계획을 세워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전신마취가 진행되므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병원에 상주해 있어야 한다. 일부 병원은 수술 시에만 외부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하기도 하는데, 수술 후에도 통증이 동반되므로 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가 적절한 진통제를 투여하는 등 세심한 통증관리가 필요하고, 혹시나 모를 수술 중 사고에도 대비하려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반드시 병원에 상주해야 한다.
검사와 시술장비, 안전시스템도 체크해야 한다. 전자내시경, 3D CT, 수면다원검사장비 등 첨단 진단장비를 갖추고 있어야 환자의 증상과 발병요인 등을 정확히 분석해 가장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여기다 수술실과 병실을 연결하는 중앙감지시스템, 응급구급차, 자가발전시설 등과 같은 응급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혹시나 모를 응급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
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현도진 원장은 “코골이수술이 간단한 수술로 인식되다 보니 정확한 진단장비와 술기를 갖추지 않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면서 부작용 사례가 함께 늘고 있는 것 같다”며 “환자마다 얼굴의 생김새가 다르듯 기도의 형태도 모두 달라 거의 모든 분의 코골이, 수면무호흡 수술계획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 장비와 풍부한 수술경험, 안전한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맞춤치료를 받아야 보다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