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만성피로 원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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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일부 사람들은 적정 수면 시간을 지켜도 주간졸림증, 기면증을 겪거나 두통을 호소한다. 아침에 기상 시 매우 힘들어하는 것도 공통적인 사례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수면장애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멎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수면 중 호흡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수시로 잠에서 깨거나 피로가 회복되지 않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좁은 기도 때문이다. 좁은 기도 때문에 공기가 원활히 통과하지 못하여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및 혀뿌리 등을 떨게 하여 코골이까지 초래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져 혈중 산소 농도가 저하된다. 때문에 두뇌 각성 효과를 야기하고 심장에 커다란 부담을 준다. 아무리 잠을 충분히 자도 기상 후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로 인해 치매,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뇌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각종 합병증까지 야기하는 것이다.

지앤지수면클리닉 현도진 원장은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졸릴 경우, 아무런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나른해진다면 수면장애의 하나인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면서 “실제로 임상실험 결과 당뇨병 환자 중 약물로 호전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후 당뇨병이 호전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는 만큼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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