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없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선택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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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기 쉽다. 커다란 코골이 소리로 인해 타인의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골이 소리 때문에 각방을 쓰는 부부 사례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코골이 소리를 활용하여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골이 소리를 단순히 소음 공해의 주범이나 유희적인 존재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코골이로 인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코골이는 비정상적인 기도 상태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코골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멎는 증상을 말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숙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여 기면증, 주간졸림증, 만성피로를 야기할 수 있다. 나아가 수면 중 호흡 곤란 증세 및 산소 부족 증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뇌졸중, 당뇨, 치매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3D CT 등의 정밀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수면 상태 및 기도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 또는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문제는 일부 사람들의 경우 코골이 치료, 수면무호흡증 치료 이후에도 증상 재발을 겪는다는 것이다. 수술 후에도 기도가 제대로 확장되지 않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재발을 일으키는 경우다.
정상인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기도 모양은 다르다. 정상인의 기도 모양은 연구개 뒤와 혀 뒤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이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도확장수술 전후의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다. 기도확장수술 이후 최소 3개월 동안은 수면다원검사 및 3D CT를 통해 기도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또한 기도확장수술이라 하더라도 단순 목젖 절제술이나 코수술, 편도 수술만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앤지병원 수면클리닉 현도진 원장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기 전에는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환자 본인의 기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PM9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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