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성인병에 노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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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선임 장병으로 뽑힌 최고령자 임원희의 코골이로 입소한 멤버들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는 등 최근 방송을 통해 코골이의 심각성이 점차 대중에 알려지고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숨을 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기 전 통과하는 부위들이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호흡 잡음으로, 군 생활에서뿐 아니라 사회생활, 자녀의 신체·정서발달 장애 및 부부간의 불화 등 가정사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국민의 30~35세 남성 가운데 20%, 여성 5%에서 관찰되고 있으며, 60세 이상 노년층은 남성 60%, 여성 40%가 코골이 증세를 보이고 있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이 한 시간에 5회 이상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이나 당뇨,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급(急) 노화를 초래하는 등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처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사안이 아니므로 증세가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병원을 찾아 3D CT나 X레이검사,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골이 정도와 뇌파, 안구운동, 혈압, 자는 모습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골이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입안에 착용하는 구강 내 장치와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기도에 압력을 넣어 호흡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양압기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기 어렵거나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된다면 구개수구개인두 성형술, 이설근전진술, 양악전진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은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세가 재발하거나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다양한 환자별 증상에 맞춰 검증된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이다.

특히, 병원을 방문하기 전 병원의 첨단 검사 및 수술장비, 안전관리시스템, 마취통증 전문의 상주 여부, 경험 많은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협진이 가능한 수면클리닉인지 꼼꼼히 체크해야 안전하고 원하는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앤지병원 수면클리닉 현도진 원장은 “코골이가 심해지는 봄철이 되면서 치료법을 묻는 환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장기간 방치하면 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검진부터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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