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코막힘 시달리는 당신, 비중격만곡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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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윤 모씨(34)는 여름만 되면 비염 증상에 시달린다. 올해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사무실 에어컨이 가동되자마자 코가 막히고, 콧물과 재채기가 하루 종일 쏟아졌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윤씨는 뜻밖에 ‘비중격만곡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비염을 일으킨 원인이 다름아닌 ‘비뚤어진 코’ 때문이었던 것이다.

추운 날씨, 더운 날씨 가릴 것 없이 하루 종일 코막힘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다.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콧물, 재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른 바 ‘비중격만곡증’ 때문이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양쪽 콧구멍을 나누는 비중격이 휘어져 코가 막히는 증상으로, 대한민국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이 이 질환을 갖고 있다. 비중격만곡증은 만성 코막힘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다 준다. 또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여 두통 유발, 수면 장애, 기억력 감퇴를 초래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 치료 전에는 먼저 비중격의 휘어진 정도를 분석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휘어진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하여 CT 검사를 시행한다. CT 촬영은 코 내부 전체 상태뿐 아니라 치료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로는 휘어진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비중격만곡증 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비중격교정술은 코 부분 마취로 진행하며 30분 정도 소요된다.

비중격만곡증 수술 시에는 최소절제수술방법인 ‘비중격성형술’로 진행해야 비중격을 최대한 많이 보존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고, 실비보험처리가 가능해 비용부담도 덜 수 있다. 지앤지이비인후과 병원 홍성문 원장은 “비중격교정술은 부분 마취로 당일 입퇴원이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효율적이다”라며 “검사 당일 수술도 가능해 스케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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