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만곡증, 비밸브재건술로 코막힘 원인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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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으로 호흡곤란, 코막힘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시도 때도 없이 막히는 코 때문에 호흡 곤란이 나타나 스트레스를 겪기 마련이다.

그러나 만약 약 처방으로도 코막힘 증상이 해결되지 않고, 두통·비염·축농증·중이염 등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비중격은 코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한 신체 구조물이다. 비중격은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비중격이 휘어질 경우 코막힘을 유발하는 것이다. 비중격만곡증은 체내 원활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두통, 수면 장애, 심한 코골이, 기억력 감퇴 등을 초래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구조적인 이상 증상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엑스레이, 3D CT 촬영으로 코 상태를 진단한 뒤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인 비중격교정술은 수면마취 또는 전신마취가 적용된다. 특히 콧구멍 내측에서 시행되어 외부 흉터가 남지 않는다. 수술 시간은 20~40분 정도 소요된다. 수술 후 2주 동안 주 2~3회 통원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만약 코막힘이 코 상단 지붕의 공간인 비밸브가 좁아져 생긴 경우라면 비중격교정술과 비밸브교정술, 고주파 비염수술 등을 병행해 치료해야 한다.

또 비밸브는 정상인데 비강 아래쪽 비중격이 많이 휘어져 있거나 비염이 심해 하비갑개 부기로 코막힘이 발생한 경우에는 코살 제거 및 비중격 재건술, 고주파 비염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앤지병원 성용해 원장은 “대부분 휜코는 비중격만곡증과 비염, 비밸브를 동반하고 있어 정확한 검진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와 질환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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